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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화실 - 22년 10월 4일 토요일 보강 수업 후 3일만에 다시 학원을 가서인지 지난번에 배운 내용이 아직 머릿속에 잘 남아 있었다. 눈썹과 눈을 다른 인물로 그려보며 복습하고 코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 눈물샘에서 아래로 쭉 내려오는 선을 그어 코의 넓은 윤곽라인을 잡는다. . 윤곽선 내에서 큰 구를 양옆의 작은 구 두개가 겹쳐있는 형태를 그린다. . 눈썹 안쪽에서 부터 큰 구의 경계선을 연결해 코등 윤곽선을 그린다. # 오후의 화실 # 전주시 만성동 # 성인미술 # 취미미술
오후의 화실 - 22년 10월 1일 원래가던 화요일 저녁에 약속이 생겨 토요일 오전으로 수업시간을 변경했고 평일에 비해 수강생이 적어 선생님의 집중 관리?를 받을수 있었다. 드디어 인물소묘를 시작했다. 사진속 인물은 초면이었으나 따라 그리기 위해 계속 쳐다보다보니 이런 미인이 진짜로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의 지나갔다. 본격적으로 그리기 전에 사람 얼굴을 어떻게 나눠서 보는지 설명해 주셨다. . 위에서 부터 아래로 3등분 (이마-눈썹,눈썹-콧구멍,콧구멍-턱) . 얼굴 중간영역에 속한 눈썹과 눈은 중간선 살짝 위가 하단 . 눈이 속한 영역을 3등분 (왼쪽눈, 미간, 오른쪽눈) 지금까지 그린 것과 다르데 세밀한 속눈썹까지 한올한올 표현하다보니 수업이 마칠 때즘엔 기운이 없을 정도였다. 이 글을 쓰면서 소묘를 다시 보고 있자니 연필한자루와 지우개로 ..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 22년 9월 사업을 한다고 하면 온 가족이 나서서 말리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이 우리나라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일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사업은 높은 확률로 실패할 가능성이 늘 존재하고 실패할 경우 그냥 망하는 것이 아닌 쫄딱 망해서 집도 없이 온가족이 뿔뿔히 흩어져서 사는 경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일일 드라마의 많은 경우가 이런 배경을 가진다.) 이는 과거에 어느정도 타당한 생각이었을 것이다. 개발, 생산, 물류, 영업까지 몽땅 챙겨야하는 일반 사업구조를 생각한다면 큰 비용을 사전에 동원해야하고 집을 저당잡히는 것을 물론이고, 친인척들에게 대출보증까지 부탁하는 것이 수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눈부신 IT기술의 발전과 온라인(인터넷, 모바일) 판매형태가 만들어져 한결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저자는 이러..
장사의 신 - 22년 9월 저자 : 우노 다카시 출간 : 2012년 9월 27일 일본 여행을 가면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라도 그 지역만의 특산물, 지역 술이 있고, 오랜 역사의 노포식당이 있다. 이런점은 조금만 유행하면 금새 프랜차이즈가 되어 전국에 뿌려지는 대한민국의 음식문화와 비교했을 때 부러웠다. 어딜가나 비슷하게 꾸며진 인테리어, 무심하기 짝이 없을분더러 눈치까지 보이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대하자면 종종 생각나가고 싶은 가게가 없는것은 당연해 보인다. 그래서 가끔 퇴근길에 들러 가볍게 맥주한잔 하며 소박하게 앉아있을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그럴일은 없겠지만 내가 술,음식 장사를 한다면 이책은 꼭 다시 읽어보아야 할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다시 읽고 나서 저자의 말처럼 손님을 즐겁게 해줄 마음이 ..
오후의 화실 - 22년 9월 20일 일주일에 한번 그림 그리는 날인데, 회사일이 늦어서 40분 이나 늦게 도착했다. (수업시간은 2시간 정도) 아쉽지만 전혀 안그리고 지나가는 것보다는 나을거 같아 늦어지만 최대한 서둘러 그림을 그렸다. 지난주 각진 정물에 이어 오늘은 과일 정물 소묘를 진행했다. 마음이 촉박해서 인지 이제까지 배운 내용은 잘 떠오르지 않고 명암채우기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다음 시간에는 인물 소묘 하겠다고 하시는데 기대도 되지만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인스타브레인 - 22년 9월 1장의 제목인 “우린 뇌는 아직 수렵채집인이다” 문구는 이 책의 시작과 끝이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잘 설명해준다. 인류역사의 대부분을 수렵채집인으로 살아와 살아남는 것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화해온 두뇌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우선시 하도록 발달했고, 이는 스마트폰-SNS앱에 취약한 구조이다. SNS는 잘 하지 않지만 나 또한 시시때때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이슈로 등장하는 뉴스와 카카오톡을 통해 들어오는 내용을 확인하며 살고 있다. 이런 행위가 중독처럼 느껴져서 인지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해야함을 생각해왔다. 지금과 같은 사회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이로 인해 증가하는 우울증이 “수렵채집인”에게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것을 읽고나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문제제기 뿐 아니리 이를 해결하기..
오후의 화실 - 22년 9월 13일 지난주 기초도형(육면체,원기둥,구)을 마무리 하고 기초정물 3개 중 첫번째를 그렸다. 사각사각 거리는 연필소리와 함께 2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이렇게 소묘실력을 쌓아가면 인물화를 그릴수 있다는데 내가 정말 할수 있을지 궁금하면서도 기대된다.
오후의 화실 - 22년 9월 6일 지난 5월부터 집사람의 권유로 미술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지만, 육아의 그늘에서 잠시라도 벗어날수 있는 기회를 놓칠수 없어 냉큼 등록해서 4개월 넘게 다니고 있다. 주1회 수업이라 그림 실력이 늘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리고 미술 전공할 것도 아니고 실력이 중요한 입장도 아니다 보니 ) 선생님의 무한칭찬을 들어서인지 왠지 나도 모르게 실력이 조금은 늘어난 기분이다. 집근처 미술학원은 유아 또는 초등학생 아니면 입시미술을 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마침 가까이 전주 만성동에 있는 “오후의 화실” 은 성인미술만 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오일파스텔, 유화, 아크릴을 거쳐 최근에는 인물화를 하기전 기초소묘를 배우고 있다. 기본 도형 3개 중 정육면체, 원기둥을 지나 마지막으로 구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