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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나는 4시간만 일한다 - 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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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에서 추천한 책들을 처음부터 읽고 독후감을 9월 초부터 써가고 있다.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동력도 떨어졌고 책의 난이도도 올라갔기 때문인지 5번째 책은 완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단순히 부를 많이 축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삶이 아니라 적당한 부와 함께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메세지는 출간 당시에도 신선했지만 지금도 적잖은 울림을 준다.

책을 읽는 내내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 떠올랐다.  결이 다른 책이긴 하지만 노후에 맞이하는 재정적인 성공보다는 건강한 젊은 나이에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시간을 누려하 한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하며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하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유사성을 느꼈다.

책이 출간된지 5년이나 지났지만 책속의 내용은 여전히 신선했고 시간의 증명에 꺽이지 않았다. 저자가 말한 원격지에서 일하는 삶의 방법은 코로나-19라는 인류사적인 위기에서 사람들 인식속에 오히려 가속화 되었다. 실제로 IT업계의 능력이 충분한 개발자들은 이런 방법으로 일하며 일부는 그 내용을 유튜브를 통해 공유했다.

일 4시간이 아닌 무려 주 4시간만 일하면서 기존 풀타임 직장인의 소득을 얻는 방법 중에 제시된 개인비서 서비스 아웃소싱 부분에서는 충격적이면서도 기회만 된다면 나도 시도하고 싶었다. 바로 실행하기에 언어에서 제약을 받는 우리나라 근무환경이 무척 아쉬웠다.

지금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을을 포기해야 한다.
- 확정된 급여(연봉)
- 직장에 의해 부여된 신용도

그리고 직장에 계속 몸담고 산다면 아래 항목을 포기해야 한다.
- 하루 9-10시간의 나의 삶
- 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

10여년전 나는 직장이 없는 나의 삶은 상상할수 없었다. 하지만 요즘 나는 직장이 없는 나의 삶을 꿈꾸고 있다. 한때는 직장이 나에게 모든것을 준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직장이 나의 많은 것을 가져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시도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 삶의 주도권을 꼭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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