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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효자도서관 - 나와 딸들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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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혁신도시에는 혁신이 없다고 했던가?
전주혁신도시에 혁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서관은 없다. 걸어갈 수 있는 콩쥐팥쥐도서관(행정구역상 완주군)이 있기에 나에게 거짓말하지 말라고 할수도 있겠다. 그곳도 도서관은 맞지만 신규도서관이라 그런지 보관하고 있는 책이 너무 없다. 그리고 시스템도 불편해 관내 다른 도서관과 상호대차와 희망도서신청도 어떻게 하는지 찾을 수가 없다.

전주혁신도시에서 차를 타고 나가서 가까운 곳이 효자도서관이다. 전주시 도서관들은 개별 홈페이지도 가지고 있고 상호대차는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 희망도서는 가끔 오래걸릴때도 있지만 기준에 부합하면 가급적 구매해 우선 대출해준다. 그래서 차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주로 전주시내의 효자도서관을 찾게된다.

[카카오맵] 효자도서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181 (효자동2가) http://kko.to/dklqFVniWM

효자도서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로 181

map.kakao.com



내가 읽을 책을 빌릴땐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지만, 주말엔 딸들과 함께 나들이겸 도서관을 이용한다. 이번에 방문하니 올해는 열린음악회를 매월 진행한다고 한다. 최근 2년간 문화행사를 하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다시 시작하려는 모양새다. 앞으로 한달에 한주는 음악회를 들으러 갈곳이 생겼다. (끼야호!)


1층에 있는 유아열람실에서 인당 2-3권씩 좋아하는 책도 읽고, 대출도 마친 후엔 몸으로도 놀아줘야 하는 법이다. 효자도서관은 바로 옆에 이바디 근린공원과 물빛채 어린이공원이 있다. 이바디 공원은 산책할수 있는 넓은 공간감과 미끄럼틀과 그네가 있는 놀이터를 가지고 있고, 물빛채 어린이공원은 평소에는 그냥 놀이터지만 여름시즌에는 물놀이터로 변신한다.


주민센터와 시설을 나누지 않는 독립건물로 있으면서 화장실 관리(비누,휴지 비치)도 잘되어 있고, 겨울엔 온수도 나온다. 나이가 사십줄에 들어서 인지 어떤 곳에 가면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은연중에 관찰하고 공간자체의 분위기를 느끼게 되는데 효자도서관은 따뜻하고 일하는 분들도 대게 친절하다.

아쉬운점은 주차공간이 적고, 도서관 내부에 매점이 없고 근거리에도 아이들과 군것질거리를 사먹을 수 있는 상가가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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