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위치한 곳이라 외출할 때마다 자주 본 식당인데 4년이 넘어서 처음 방문했다.
본점은 전주시 송천동에 있었고, 찾다 보니 전국적으로도 제법 체인점이 생겨있었다. 내가 간 곳은 전주 월드컵경기장 근처의 화개 사거리 인근 전주 혁신점이다.
12시에 가도 대기가 있다는 정보가 있어 11시 40분경에 불야불야 도착했다. 건물 뒤편으로 적지 않은 크기의 주차장도 거의 만차 상태였고, 대기 6번을 받았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 12시경에 앉을 수 있었다.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나와서 미리 주문을 받아갔다. 점심이기도 했고 첫 방문이니 만큼 우신탕을 주문했다.
자리에 앉고는 후 10분 정도 지나자 솥밥과 함께 우신탕이 나왔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리뷰도 간혹 보였는데, 내가 보기엔 불친절하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정도였다. 반찬 추가 요청에도 바로 응대해주었고, 건너 테이블에서 물을 쏟아서 닦을 것을 요청했을 때도 직원이 와서 수습해주었다.
이런 대중식당은 대접받으러 오는 곳이 아니므로 친절에 대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크게 실망할 일도 없을 듯하다.
우신탕에는 큰 갈빗대 2개, 작은 갈빗대 1개, 순살 조각 조금이 들어있었고 엄청 많은 양의 고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 끼 식사로 부족하지도 않은 정도였다. 그 외 한약재 조금과 느타리, 팽이버섯 류가 들어있다.
같이 간 중년 남성의 동료 2명 모두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으며 적당히 매운맛이 있어 갈비탕의 느끼함을 없애주었다. 다만, 개인 솥밥을 제공하지 말고 공깃밥을 주되 가격을 더 낮춘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최근 물가 상승이라곤 하지만 1만 2천 원이란 가격은 평일 점심에 쉽게 가자고 꺼내긴 어려운 가격대이기 때문이다.
12시 반 정도에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 식당 내부에 빈자리가 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평일 점심에 간다면 12시 전에는 도착해야 1시 전에 식사를 마칠 수 있을 것이다.
- 맛 : 3.5 / 5 점
- 양 : 3.5 / 5 점
- 친절/ 위생 : 3 / 5 점
- 가격 : 2.5 / 5 점
- 재방문 의사 있으나 빈도는 년에 3~4회 정도
# 전주시
# 혁신동
# 점심메뉴
# 두거리우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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