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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글로어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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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도넛을 참 좋아한다. 기름에 튀긴 빵에 단맛시럽 또는 크림이 더해지고 이 두가지맛의 앙상블을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걸 좋아한다.

시장에서 즉석에서 튀겨서 파는 도넛을 예외로 한다면 20여년전 우리니라에 들어온 던킨도넛이 한동안 우리나라를 평정했다면 그 뒤로는 크리스피크림도넛이 다시 맹주였다.

요즘도 그런 매장이 있는지 모르지만 크리스피크림 매장이 많지 않던 10여년 전에는 도넛을 갓만든 특정시간대에는 무료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1인 1개로 시식 할수 있었다.

도넛프랜차이즈 매장이 늘어서 인지 아니면 건강을 생각해서인지 도넛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시들했는데,최근 이삼년전부터 다시 도넛열풍이 일어나는걸 느낀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대규모 프랜차이즈 매장보다는 큰도시에만 소수매장이 다양한 형태로 들어서 약간은 도넛세상의 춘추전국시대같다.

전주에는 객사쪽으로 가면 개성있는 도넛매장들이 있지만 내가 사는 혁신도시에는 없었지만, 작년에 두군데 도넛매장이 오픈했고 그중 한곳을 가보았다.

글로어 전주혁신점
전북 완주군 이서면 기지로 56 103호
https://naver.me/FhyWezAp

혁신 사거리에 위치한 글로어도넛 매장 입구

매장위치 자체는 메인상권에 있지만 인근 주차가능한 곳이 없고, 학원가에서도 거리가 있다.

딸기철이라 그런지 생딸기를 넣은 도넛메뉴도 있지만 기장 기본이 되는 우유크림 도넛을 주문했다.

사진을 확대해보면 판매하는 도넛과 가격을 볼수 있다.
커피외에도 판매하는 몇가지 음료

작년 중순경 오픈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실히 그때에 비해 방문하는 손님도 줄었고 일하는 분도 한명 뿐이었다. (이건 내가 방문한 시간대가 점심시간이라서 그랬을수도 있다)

내부 인테리어

꽉찬 우유크림이 들어간 빵은 최근 편의점의 매출효자일 정도로 인기가 있지만, 확실히 도넛전문점의 우유크림과는 차이가 있다.

도넛빵은 쫄깃했고, 우유크림은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육중한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었다. 빵에 담긴 우유크림이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먹으면 아주 부드럽다.

매장에서 먹고 갈경우 이렇게 제공된다.
우유크림이 반달모양으로 감싸져 있다.

아쉬운점은 가격이다. 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지만 도넛 하나에 커피 한잔이면 5천원이 넘는다. 내가 양이 적어서 이렇게 느낄수도 있지만 커피를 종이컵사이즈로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도넛은 테이크아웃 형태로만 판매해 단가를 낮춰서 제공하면 어떨까?

과거 98년 경제위기에는 가성비 메뉴가 이곳저곳에서 출현해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었다.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피자헛에서 팔던 9,900원 패밀리사이즈 피자의 고마음이 기억난다.
작년부터 시작된 고금리와 물가상승으로 외식물가는 급격히 높아졌다. 천원지출에도 고민이 늘어난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낼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의 출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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