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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근태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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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돈을 벌기 위한 조직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직원들을 닥달하도록 체계를 만들어 놓았다. 이름하여 “고과평가” . 이를 통해 매년 직원 한 명한명에게 점수를 매기고 좋은 평가를 받은 이에게는 약속된 보상을 주고 낮은 평가를 받은 이에게는 연봉을 깍기도 한다.

올해(2022년)로 직장생활 14년차에 접어들었고 지금까지 매년 평가를 받아왔지만 1,2번을 제외하고는 나의 역량에 걸맞는 또는 적절한 평가결과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마 이는 모든 직장인들이 나와 비슷하게 느낄 것이다.

크게 5개의 사업성격이 다른 조직에서 생활했지만 비교적 필요없는 존재로 여겨진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고과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는 못했기에 평가를 잘받는 방법에 대해서는 말할 자격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

다만, 최근 근처에서 일하는 B동료의 모습을 지켜보며 예전 한 부서장이 말했던 “근태는 평가의 기본이다” 라는 말이 떠오라 고과평가 그리고 동료평가를 바닦을 면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내가 주관적으로 평가하기에 B동료는 언변이나 글쓰기, 문서작성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에 걸맞게 좋은 회사를 다닌 경력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것인지 지금 나와 같은 조직에 속해있으면서 어찌된 것인지 평가 혹은 평판은 영 좋지 않다. 여러 원인이 있을수 있지만 난 이를 근태에서 찾기로 했다.

그는 가끔 결근을 한다. 물론 아무런 연락이 닿지않는 상태로 출근하지 않는 무단결근은 아니다. 대게는 당일 아침에 연락해 휴가를 요청하거나 전날 저녁에 연락을 하였다. 기억에 왜곡이 없다면 B동료의 처음 결근은 전날 과음으로 인해 거동이 힘든 상황에서 였다. 그의 근무환경이 녹록치 않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것이 예상되어 처음엔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라며,,) 하지만 그의 그런 행동이 반복되자 그에 대한 선입견이 쌓이고, 급작스런 집안의 조사나 자녀의 병원방문으로 인한 휴가에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되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대한민국의 회사,공공기관은 술,담배에 대해 관대하다. 이를 적절히 사용해 팀워크, 관계를 돈독히 할수 있다고 보는듯 하다. 담배는 하지 않고, 술도 잘 못마시는 입장이지만 타인의 기호식품 선호에 대해 뭐라고 하고 싶진않다. 이렇게 관대하게 바라보는 술이지만 그것이 근태에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점은 알아야 한다. 한 조직에서 발생한 한번 정도는 실수로 받아질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두번, 세번 또는 그이상 반복될 경우 이는 그 사람의 캐릭터로 여겨지고 근태와 동료평판에도 지우기 어려운 흔적으로 남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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