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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경양카츠 전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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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9일 방문

11시 40분 도착 10~15분 정도 대기 후 입장함

우연히 알게된 곳이다. 최근 이 프랜차이즈가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타블로그의 정보를 입수하였고 마나님을 모시고 점심을 먹으로 갔다. 몇해전 일본 여행에서 돈까스에 대한 미각적 경험이 큰 즐거움을 주었기에 맛있는 돈까스를 잘 하는 곳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듣던대로 오픈시간 11:30 전에 줄선 사람들이 있는지 12시 전에 갔는데도 대기를 해야했다. 운좋게 그리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외부도 그렇고 실내 인테리어 및 직원의 행동들은  잘 관리된 식당의 그것이었다. 

 돈까스의 기본이며 출발점이라 할수 있는 히레(안심)를 주문했다. 메뉴은 기다리면서 미리 넣어놓았고 자리에 낮은 후 5분 정도 경과후 음식이 나왔다. 메뉴는 1인 쟁반에 정갈하게 담겨 나왔다. 국, 밑반찬들도 정갈하여 딱히 흠잡을때가 없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분명 여기는 돈까스 전문점인데 고기를 감싸고 있는 튀김옷이 내게는 얇게 느껴졌다. 그리하여 흡사 "수육 튀김"으로 느껴졌다. 고기의 질은 좋았고 숙성도 잘 시켰다. 헌데 나에게는 이것이 돈까스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소스도 맛있었고 소금에 찍어먹는 것도 신선하고 기분좋았다. 하지만 튀김 옷이 얇은건 계속 마음 한구석을 허전하게 했다.

 시간을 들여 또 가고 싶지는 않다. 다만 깔끔한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과 함께 간다면 싫은 소리는 듣지않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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